1996년 9월 2일, 영국 브릿팝 신(scene)의 한 축을 담당하던 밴드 스웨이드(Suede)가 세 번째 정규 앨범 《Coming Up》을 발표했다. 이는 밴드의 음악적 방향성과 대중적 성공을 동시에 입증한 작품으로, 당시 브릿팝 전성기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앨범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1994년 2집 《Dog Man Star》를 발매한 직후, 밴드는 큰 위기를 맞았다. 밴드의 핵심 멤버였던 기타리스트 버나드 버틀러(Bernard Butler)가 탈퇴하면서 스웨이드의 미래는 불투명해졌다. 그러나 보컬 브렛 앤더슨(Brett Anderson)과 베이시스트 매트 오스먼(Matt Osman)은 새로운 기타리스트 리처드 오크스(Richard Oakes)와 키보디스트 닐 코드링(Neil Codling)을 영입, 새로운 라인업을 구성했다.《Coming Up》은 이 새 멤버들과 함께한 첫 앨범으로, 기존 스웨이드 특유의 우울하고 퇴폐적인 감성에서 벗어나 보다 팝적이고 직관적인 사운드를 전면에 내세웠다.앨범은 발매와 동시에 영국 UK 앨범 차트 1위에 오르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수록곡 대부분이 대중적 사랑을 받았고, 특히 〈Trash〉, 〈Beautiful Ones〉, 〈Saturday Night〉같은 곡들은 스웨이드의 새로운 이미지를 대표하는 싱글로 자리매김했다.• 〈Trash〉: 밴드의 정체성을 재정의한 곡으로, 당시 브릿팝 팬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Beautiful Ones〉: 스웨이드 특유의 화려하고 자조적인 감성을 담아낸 곡으로, 라디오 차트를 휩쓸었다.• 〈Saturday Night〉: 브렛 앤더슨의 감성적인 보컬이 돋보이는 발라드 트랙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1990년대 중반, 영국 음악계는 오아시스(Oasis)와 블러(Blur)가 주도한 브릿팝 대전(大戰)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스웨이드는 이들보다 한발 먼저 데뷔했지만, 《Coming Up》을 통해 새로운 세대와 보폭을 맞추며 브릿팝 신의 중심을 지켜냈다.비평가들은 이 앨범을 두고 “스웨이드의 부활”, “브릿팝의 든든한 허리”라고 평하며, 오아시스와 블러 사이에서 스웨이드가 독창적인 색깔을 유지하며 장르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앨범은 영국에서만 100만 장 이상 판매되며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뒀을 뿐만 아니라, 스웨이드의 음악적 전환점을 마련한 작품으로도 손꼽힌다. 이후 이 앨범은 1990년대 브릿팝을 대표하는 클래식으로 자리 잡았으며, 스웨이드는 이 성공을 발판으로 1990년대 후반까지 왕성한 활동을 이어갔다.    
최종편집: 2026-06-22 03: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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