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대중음악계가 또 한 명의 유망한 신예를 품었다. 오늘, 아일랜드계 영국 가정에서 한 사내아이가 태어났다. 훗날 ‘조용한 비틀즈’라 불릴 만큼 소박하고 다소곳한 음악 색채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되는 이 아이의 이름은 길버트 오설리번(Gilbert O’Sullivan)이다.
전쟁의 긴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영국 사회는 아직 차분하고 숨을 고르는 분위기다. 하지만 음악만큼은 다시금 활기를 찾아가고 있다. 라디오에서는 희망의 선율이 흐르고, 길거리에는 젊은 음악가들을 꿈꾸는 이들이 하나둘 등장하기 시작했다. 그런 시대적 공기 속에서 태어난 오설리번은 어릴 적부터 남다른 감성과 고요하면서도 깊은 멜로디 감각을 지닌 인물로 성장할 것이란 주변의 기대를 받고 있다.향후 오설리번은 화려한 악기 편성이나 과한 퍼포먼스보다는 담백하고 감수성 짙은 선율, 그리고 간결한 피아노 반주를 바탕으로 한 특유의 음악적 세계로 주목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온다. 영국 음악계는 그를 통해 또 한 번 새로운 흐름을 맞이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전문가들은 “조용하지만 단단한 음악 세계를 구축할 듯한 인물”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으며, 시간이 흐른 뒤 영국 대중음악사에 잔잔하지만 오래 남는 이름으로 기록될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오늘 태어난 작은 생명 하나가 앞으로 음악계에 어떤 물결을 일으킬지, 세상은 조용히 그 시작을 지켜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