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평화동 298-3번지 일원에 조성 중인 통합보건타운이 2026년 4월 개소를 목표로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총 연면적 12,396㎡ 규모로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까지 구성되는 이 건물은 2023년 10월 착공 이후 현재 70% 이상의 공정률을 보이며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그러나 사업의 기대감과는 달리 인근 주민들의 우려는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는 것은 ‘주차난’이다. 의료타운이 본격 운영되면 상주인력만 약 15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하 주차장은 120면 규모에 불과하다. 이로 인해 “개소 이후 주변 주택가와 생활도로가 사실상 주차장으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라는 걱정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주차문제 못지않게 지적되는 부분은 주변 환경정비다. 건물 정면 도로변에 위치한 시 관리 부지(약 3평 규모)는 나무가 말라 죽은 채 방치되어 있어 주민들 사이에서 ‘흉물’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새로운 공공건물이 들어오면 주변까지 함께 정비될 줄 알았다”라는 한 주민의 말처럼, 기본적 환경관리조차 이루어지지 않는 모습이 아쉬움을 남긴다.   주민들은 “건물만 잘 짓는다고 도시 이미지가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완공 전부터 생활 불편이 예고되는 만큼 시가 세심하게 현장을 점검하고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입을 모은다.   전문가들은 주차 문제 해결 방안으로, 시간제 공영주차장 연계, 주변 부지 활용한 추가 주차면 확보, 직원·방문객 분리 주차 운영, 대중교통 이용 유도 정책 등이 검토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통합보건타운은 향후 김천시 보건의료의 허브 역할을 수행할 핵심 인프라다. 하지만 그 기능이 제대로 발휘되기 위해서는 ‘공사 완공’보다 ‘시민 편의와 도시 품격을 높이는 관리·운영 준비’가 더욱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김천시는 개소 시점이 다가오는 만큼, 주민의 불안에 귀를 기울이고 주차·환경정비 문제에 대한 명확한 대책을 제시해야 할 시점이다. 공공 프로젝트가 시민에게 진정한 편익으로 돌아가기 위해선, 촘촘한 행정과 세심한 현장 대응이 필수적이다.    
최종편집: 2026-06-16 02: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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