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의 문이 열리자마자 올해 펼쳐질 선거 지형이 빠르게 요동치고 있다. 그중에서도 내년 6월로 예정된 경북교육감 선거는 벌써부터 지역 사회의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 교육 정책의 방향과 경북 교육의 미래가 걸린 중대한 선거인 만큼, 유력 주자들의 움직임 하나하나가 민심에 큰 파장을 낳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김천 출신의 마숙자 전 김천교육장과 김상동 전 경북대 총장의 연대 가능성이 정치·교육계의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두 인물은 각기 다른 영역에서 경북 교육을 이끌어 온 대표적 교육 리더로, 이들의 협력 여부는 이번 선거 구도를 뒤흔들 중대 변수로 평가된다.최근 두 사람은 비공개 접촉을 통해 경북교육이 처한 현실과 향후 개혁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학령인구 감소, 농산어촌 학교 소멸 위기, 지역 간 교육 격차, 중앙집중형 교육행정의 한계 등 경북 교육이 안고 있는 구조적 문제에 대해 상당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전언이다.특히 학생 중심 교육의 회복과 학교 현장의 자율성 강화, 교사가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행정 구조 개편이 필요하다는 데 두 사람의 인식이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단순한 후보 간 협력을 넘어 정책 연대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김천 지역에서는 마숙자 전 교육장이 가진 현장 중심의 교육 경험과 김상동 전 총장의 대학 행정 및 정책 역량이 결합할 경우, 경북교육 전반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이는 단순한 선거 연합을 넘어, ‘경북교육의 체질 개선’을 위한 연대로 해석되고 있다.마숙자 출마예정자는 “지금의 경북교육은 기존 틀을 유지하는 수준으로는 한계가 분명하다.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고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책임 있는 선택과 과감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경북교육을 진정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개인의 정치적 유불리를 넘어서는 결단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김상동 출마예정자 역시 “경북교육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개인의 이해관계보다 경북교육을 살리는 것이 우선이다. 도민과 교육가족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단일화 논의를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진지하게 협의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특히 현직 임종식 교육감의 3선 도전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두 유력 주자의 연대는 기존 구도를 흔들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교육계 안팎에서는 이번 움직임이 사실상 ‘변화 대 안정’의 구도를 본격화시키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새해 벽두부터 시작된 경북교육감 선거의 물밑 경쟁 속에서, 김천을 기반으로 한 마숙자·김상동 연대 논의가 어떤 결론으로 이어질지, 그리고 그것이 경북교육의 미래에 어떤 의미를 남길지 지역사회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최종편집: 2026-06-16 00:3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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