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신음동에 위치한 한 대형 사우나가 시설 노후화와 관리 부실로 시민들의 거센 불만을 사고 있다. 한때 이곳은 개장과 동시에 김천 시민들의 큰 관심을 받으며, 대도시 못지않은 시설과 온천 특유의 수질로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 사우나로 자리매김했던 곳이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며 명성은 퇴색되고 있다. 최근 이곳을 찾은 시민들은 낡고 방치된 시설 상태에 깊은 실망을 표하고 있다. 특히 새해를 맞아 이용 요금이 인상되면서, 불만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기존 현금 7,500원에서 8,500원, 카드 9,000원이던 이용료가 10,000으로 인상됐지만, 정작 시설의 문제는 수년째 개선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큰 문제는 남탕 사우나실이다. 이용객들이 앉는 나무 벤치는 부식되고 뒤틀려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 위태롭고, 바닥은 일부 구간이 출렁거려 안전사고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태는 하루이틀이 아닌 최소 2~3년 이상 지속돼 왔다는 것이 단골 이용객들의 공통된 증언이다.   시설 수리 여부를 직원에게 문의해도 돌아오는 답변은 “해야 되겠죠”라는 형식적인 말뿐이다. 시민들은 “몇 년 전에도 같은 답을 들었지만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지적한다. 문제는 사우나실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천장은 곰팡이로 얼룩져 있고, 일부 샤워기는 손잡이가 떨어져 정상적인 사용조차 어렵다. 이런 상태가 장기간 방치돼 왔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불안은 단순한 불쾌감을 넘어 위생과 안전 문제로까지 확산되고 있다.더 큰 우려는 수질 관리에 대한 불신이다. 한 이용객은 “여탕의 상황은 직접 확인할 수 없지만, 눈에 보이는 시설조차 이렇게 방치돼 있는 것을 보면 물 관리는 과연 제대로 되고 있는지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며 “이제는 믿고 이용하기조차 어려운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사우나는 시민들의 건강과 휴식을 책임지는 공간이다. 특히 노년층과 가족 단위 이용객이 많은 만큼, 시설의 안전성과 위생 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요금 인상에 앞서 기본적인 시설 보수와 철저한 관리가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 시민들의 공통된 요구다.한때 김천을 대표하던 명소였던 이 사우나가 다시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즉각적인 시설 점검과 전면적인 보수가 더 이상 미뤄져서는 안 된다.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최종편집: 2026-06-16 00:47:37
최신뉴스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오늘 주간 월간
제호 : 하트뉴스본사 : 김천시 양금로 194 상가1층 하트뉴스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북, 아00807 등록(발행)일자 : 2024년 9월 24일
발행인 : 이남주 편집인 : 이남주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남주 청탁방지담당관 : 이남주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이남주 Tel : 010-3229-4836e-mail : leebada6@daum.net
Copyright 하트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