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 김천의 젖줄인 감천 발원지에서 자연을 향한 따뜻한 약속이 시작됐다. 한국 산림환경운동본부 김천시지부(회장 이상호)는 지난 10일 ‘산불예방 및 감천발원지 대청소 캠페인’의 일환으로 임원과 회원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김천시 대덕면 대리 우두령 봉화산 일원에서 환경 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날 회원들은 감천의 시작점인 발원지 일대를 돌며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하고, 고사된 식물과 잡목을 정리했으며, 샘물 주변을 정돈하는 등 자연의 숨결을 되살리는 데 온 힘을 쏟았다. 새해의 첫 봉사가 김천 시민들의 생명수인 감천을 지키는 일로 시작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는 더욱 깊다.
특히 이번 활동은 단순한 환경 정비를 넘어 산불 예방 캠페인과 함께 진행돼, 자연 보호의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다시 한번 일깨웠다. 최근 기후 변화로 산불 위험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작은 실천 하나가 큰 재앙을 막을 수 있다는 메시지가 현장 곳곳에 울려 퍼졌다.
이상호 회장은 “김천 시민들이 깨끗한 물과 건강한 자연 속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태게 되어 매우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환경 보호와 산불 예방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는 단체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병오년 새해, 자연을 향한 이들의 묵묵한 손길은 감천의 물길처럼 조용하지만 힘차게 김천의 미래를 적셔 나가고 있다.지금 우리가 지키는 이 숲과 물이, 다음 세대에게 가장 소중한 유산이 될 것임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