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김천시 율곡동 로제리아호텔 대연회장에서는 한국문해교육진흥협회 제4대 회장 이·취임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서명환 한국문해교육진흥협회 이사장을 비롯해 손영미 제3대 회장, 김도진 제4대 회장, 이순기 초대 회장 등 역대 회장단과 전국 각지를 대표하는 문해교육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마숙자 전 교육장을 비롯한 김천 지역 주요 인사들도 함께해 문해교육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뜻깊은 시간을 만들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회장 이·취임식을 넘어, 급변하는 인구 구조 속에서 문해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성찰하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특히 고령사회로 접어든 현실 속에서 어르신들의 배움에 대한 열망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반면, 초·중·고 학교 현장은 학생 수 감소로 교실이 비어가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교육계 전반에 새로운 화두를 던지고 있다. 실제로 이날 행사에서는 “배움은 특정 세대의 전유물이 아니라, 생애 전반에 걸쳐 지속되어야 할 기본 권리”라는 인식이 공유되며, 문해교육이 단순한 문자 해득을 넘어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 참여를 확장하는 핵심 교육 영역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특히 고령층 문해교육은 개인의 자존감을 회복시키는 것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활력을 되살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사회적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 학교 교육 중심으로 짜여진 기존 교육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평생학습과 성인문해교육을 국가 교육정책의 중심축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힘을 얻고 있다. 서명환 한국문해교육진흥협회 이사장은 “지난 6년간 문해교육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임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평생문해교육의 중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 새롭게 출범한 제4대 집행부와 함께 문해교육의 가치를 널리 확산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손영미 직전 회장은 “문해교육은 배움에서 소외된 이들에게 다시 삶의 희망을 전하는 출발점”이라며, 노인·성인·다문화 문해교육과 지역 연계 활동을 통해 협회가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고 평가했다. 앞으로도 협회가 배움의 가치를 넓히고 따뜻한 교육 공동체로 나아가길 바란다”라며, 새 집행부에 대한 신뢰와 응원의 뜻을 전했다.   김도진 신임회장은 “문해교육은 학습자를 인간이 이룩한 소중한 지적 유산으로 이끄는 길이며, 교사는 그 가치를 살아 숨 쉬게 하는 존재입니다. 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삶을 성찰하고 한 단계 더 성장하게 하는 숭고한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국문해교육진흥협의회 서명환 이사장님을 중심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집행부 역시, 늘 그래왔듯 누군가 해야 할 일이라면 먼저 나서고, 맡은 일에는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문해교육 발전을 위해 힘껏 뛰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마숙자 전 교육장은 “그동안 문해교육 현장에서 애써 오신 분들의 열정과 노고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늘 깊은 존경과 응원의 마음을 가져왔습니다. 여건상 충분히 힘이 되어드리지 못한 점이 늘 아쉬움으로 남아 있지만, 오늘과 같은 자리를 통해 다시 한 번 문해교육의 소중한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게 됩니다. 앞으로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문해교육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배움의 기회를 넓혀가는 데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도록 함께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단순한 이·취임식을 넘어, ‘교육의 초점을 어디에 둘 것인가’라는 시대적 질문을 던진 자리였다. 학생 수 감소와 고령 인구 증가라는 구조적 변화 속에서, 교육의 역할과 방향을 재정립해야 할 시점에 서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한국문해교육진흥협회가 앞으로 펼쳐갈 새로운 도약이, 배움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에게 희망의 불씨가 되고, 대한민국 교육의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최종편집: 2026-06-16 00: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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