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도로공사 위쪽 봉화산 등산로가 지난해 태풍 피해 이후 제대로 정비되지 않은 채 방치되면서,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문제가 된 구간은 김천시 도로공사 상부에서 봉화산으로 이어지는 주요 등산로로, 평소에도 시민들과 등산객들이 자주 찾는 코스다. 그러나 지난해 태풍으로 인해 쓰러진 나무와 부러진 가지들이 그대로 남아 있어 통행에 큰 불편을 주고 있으며, 일부 구간은 발을 헛디디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을 만큼 위험한 상태다. 현재 해당 구간에는 넘어진 고목이 등산로를 가로막고 있고, 뿌리째 뽑힌 나무들이 비탈면에 걸쳐 있어 추락 사고 위험도 높은 상황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낙엽과 눈, 얼음이 겹치며 시야 확보가 어렵고 미끄럼 사고 가능성도 커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등산객 A씨는 “나무를 피해 돌아가다 보니 발을 헛디딜 뻔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라며 “등산로라고 하기엔 너무 위험한 상태인데, 언제까지 방치될지 모르겠다”라고 우려를 전했다. 문제는 이 같은 위험 요소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중대한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봉화산은 중·장년층 이용 비율이 높은 산으로, 낙상 사고가 발생할 경우 큰 부상이나 2차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전문가들은 “태풍 이후 산림 피해 지역은 조속한 정비가 필수”라며 “특히 겨울철에는 기온 저하로 나무가 더 쉽게 부러지고, 등산로 결빙까지 겹치면 사고 위험이 배 이상 증가한다”고 지적한다.이에 따라 시민들은 김천시의 적극적인 행정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쓰러진 나무 제거 및 등산로 정비, 위험 구간 안내 표지판 설치, 겨울철 산행 안전 점검 강화, 정기적인 순찰 및 관리 체계 구축 등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다.한 시민은 “산을 찾는 시민들의 안전은 행정이 책임져야 할 기본적인 영역”이라며 “사고가 난 뒤에야 조치하는 ‘사후 대응’이 아니라, 미리 점검하고 예방하는 ‘선제 행정’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봉화산은 김천 시민들에게 일상 속 휴식 공간이자 건강을 지키는 생활 산책로다. 작은 무관심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김천시의 신속하고 책임 있는 대응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최종편집: 2026-06-16 00:3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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