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낮 12시 26분께 김천시 신음동에 위치한 5층짜리 원룸 건물 2층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입주민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되고, 다수의 주민이 연기 흡입으로 치료를 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는 현장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 1명을 심정지 상태로 발견했다. 구조 당시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였으며, 현장에서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한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진 해당 남성은 다행히 회복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남성은 30대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날 화재로 인해 같은 건물에 거주하던 주민 8~9명도 연기를 흡입하는 등 경상을 입어병원 치료 또는 현장 응급조치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 당시 해당 세대 거주자는“화장실에 다녀온 사이 갑자기 불길이 치솟아 놀랐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해당 세대 안방에 난로가 놓여 있었던 점이 확인되면서, 소방당국은 난방기기 사용 중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다만 정확한 발화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다.소방당국은 화재를 완전히 진압한 뒤 건물 안전 조치를 마쳤으며, 경찰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에 대한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한편, 인근 주민들은 “갑자기 연기가 몰려와 대피하느라 정신이 없었다”며 “겨울철 난방기 사용에 대한 안전 점검이 필요해 보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