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민 김천시의회 의장이 9일, 김천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저물어가는 도시가 아닌, 다시 도약하는 김천의 시대를 열겠다”라고 밝혔다.   나 의장은 이날 출마 선언문을 통해 “김천은 제 삶의 터전이자 30년 넘게 마음속에 품어온 꿈의 도시”라며 “오늘의 출마 선언은 하루아침의 결심이 아닌, 오랜 시간 숙성돼 온 각오의 결과”라고 강조했다.그는 지난 지방선거 당시 시장 출마를 고민했으나, 시의회 의장으로서의 책임을 우선했던 배경도 설명했다. 나 의장은 “행정기관의 수장과 권력 균형을 지켜야 할 의회의 대표 자리가 동시에 공석이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라며 “책임을 끝까지 다하는 것이 공직자의 도리라 여겼다”라고 밝혔다. 나 의장은 현재 대한민국이 초고령사회와 인구절벽이라는 구조적 위기에 직면해 있음을 진단하면서도, 김천의 미래에 대해서는 분명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출생률 0.75, 지역 소멸이라는 현실 앞에서도 김천은 결코 저물어가는 도시가 아니다”라며 “나이가 들어도 일할 수 있고, 머물러도 외롭지 않으며, 청년이 다시 돌아오는 도시는 리더십에 따라 충분히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출마 선언의 핵심 메시지는 ‘Again 2005’였다. 나 의장은 “2005년 김천은 혁신도시 유치, KTX 김천역 유치, 전국체전 성공 개최라는 3대 기적을 통해 ‘김천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증명했다”라며 “그 시절 김천을 이끌었던 박팔용 전 시장의 역동성과 개척자 정신을 오늘의 김천에 맞게 계승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외부의 도움에만 기대지 않고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섰던 그때의 자존심,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추진력이 지금 김천에 다시 필요하다”라며 “단순한 향수가 아니라, 김천의 전성기를 가능하게 했던 정신을 현재와 미래의 전략으로 되살리겠다”라고 강조했다.나 의장은 자신을 “말이 아닌 실행으로 증명하는 시장”으로 규정했다. 그는 “구호가 아닌 결과로 경제를 살리고, 특정 집단이 아닌 모든 시민의 삶을 살피는 균형 잡힌 시장이 되겠다”라며 “사람의 발걸음과 경제가 끊임없이 순환하는 ‘살아 움직이는 김천’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또한, 시의회 의장으로서의 경험을 강조하며 “도시는 행정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사람의 삶을 이해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끝까지 책임지는 리더십이 있을 때 도시가 살아난다”라며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이 정책의 출발점이 되는 김천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나 의장은 출마 선언을 마무리하며 “김천을 걱정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김천의 내일을 설계하고 실천하는 시장이 되고 싶다”라며 “어르신이 존중받고, 청년이 꿈을 이루며, 김천 시민이라는 사실이 다시 자랑스러워지는 도시를 시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이어 “그 길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지만, 누군가는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Again 2005, 김천의 위대한 자존심을 되찾고 새로운 신화를 다시 시작하겠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한편 나영민 의장은 현재 김천시의회 의장으로 재임 중이며, 35년간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김천의 재도약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종편집: 2026-06-15 23: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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