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행정을 아우른 이력의 시인이 지역 문단을 이끌 새 수장으로 나섰다. 김덕희 시인이 지난 20일 한국문인협회 김천지부 정기총회에서 지부장으로 선출되며 지역 문학계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2016년 문예지 신인상을 통해 문단에 입문한 그는 취임 메시지에서 “공직 경험을 토대로 회원 간 신뢰와 공감을 기반으로 한 문학 공동체를 구축하겠다”라고 밝혔다. 특히 조직 활성화를 위해 신입 회원 유치, 지역 기관 협력 확대, 전시 공간 다변화 등 실질적 기반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더불어 웹진·블로그·유튜브 등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작품 향유 통로를 넓히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그는 문학 대중화를 위한 실천 계획도 강조했다. 찾아가는 시낭송회와 인문학 강좌를 통해 시민과 문학의 거리를 좁히고, 지역 문화 생태계 속에서 문학의 역할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활동 방향은 ‘문학의 생활화’라는 그의 평소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김 지부장은 전국 규모 문학상을 다수 수상했으며 시조집 가마터에서를 펴냈다. 현재는 지역 언론인 중도일보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교육계 경력 역시 눈에 띈다. 대구교육대학교 졸업 후 41년간 교직에 몸담았고, 재직 중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경북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경상북도교육청 장학관과 정책과장, 문경교육지원청 교육장을 거쳐 퇴임 뒤 우송대학교 교수로 재직했다. 이 과정에서 교육부 장관 표창과 훈장을 받았다.현재 그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김천시의회 의정모니터단 단장, 김천법원 조정위원 등 공공 영역에서도 활동하며 지역 사회와 꾸준히 호흡하고 있다.교육자·행정가·문인이라는 세 축을 두루 경험한 그의 이력이 지역 문단 운영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모인다.    
최종편집: 2026-06-15 23:2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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