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이 마지막 퍼즐 맞추기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보수 강세 지역으로 꼽히는 김천에서 나영민 김천시장 후보의 도전이 지역 정치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북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3일 제16차 회의를 열고 김천시장 후보로 나영민 현 김천시의회 의장을 단수 추천했다. 이와 함께 광역·기초의원 후보들에 대한 전략적 배치와 추가 공모 계획도 발표하며 지방선거 체제를 사실상 본격화했다.무엇보다 이번 공천 과정에서 주목받는 부분은 ‘험지 출마’를 선택한 나영민 후보의 결단이다. 오랜 기간 보수 성향이 강하게 자리 잡아 온 김천에서 민주당 간판으로 시장 선거에 나선다는 것은 단순한 출마 이상의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도전을 두고 “결과를 떠나 지역 정치의 다양성과 균형을 위한 의미 있는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나 후보 역시 “누군가는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길에 첫 발을 내딛어야 변화도 시작된다”라는 각오로 선거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김천시의회 의장이라는 안정된 위치를 뒤로하고 새로운 정치적 승부수를 던졌다는 점에서 그의 출마는 단순한 선거 전략이 아닌 ‘정치적 책임감’과 ‘지역 변화에 대한 의지’가 담긴 도전이라는 해석이 힘을 얻고 있다.경북도당 공관위는 이날 경산·안동·예천 지역 광역의원 후보들에 대한 단수 추천도 함께 의결했다. 경산시 제3선거구에는 윤중호 전 경산시의원, 안동시 제3선거구에는 손진걸 전 더불어민주당 안동예천지역위원회 사무국장, 예천군 제1선거구에는 남정해 전 경북도의회 수석전문위원이 각각 추천됐다.또한, 선거구 조정을 신청한 배향선 후보는 경산시 제5선거구, 최미연 후보는 안동시 제2선거구, 김기훈 후보는 영주시 가 선거구, 손태식 후보는 포항시 바 선거구에 각각 단수 추천됐다. 이로써 민주당 경북도당이 현재까지 후보 추천을 완료한 지역은 기초단체장 16곳, 광역의원 18곳, 기초의원 69곳으로 확대됐다.경북도당은 지방선거를 한 달 앞둔 상황에서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추가 공모를 진행하며 마지막 인재 영입에도 나설 계획이다.
오일영 공천관리위원장은 “민주당에게 결코 쉽지 않은 지역이지만, 여러 차례 추가 공모를 거치며 지역을 책임질 경쟁력 있는 인재 발굴에 최선을 다했다. 이제는 변화와 발전을 바라는 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선택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이번 지방선거는 단순한 승패를 넘어, 정치적 불모지라 불리는 경북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어떤 방식으로 지역 민심과 호흡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특히 김천에서 시작된 나영민 후보의 ‘변화를 향한 도전’이 어떤 울림으로 이어질지 지역사회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