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천지역 정치권이 시의원 및 비례대표 공천 문제를 둘러싼 논란으로 술렁이고 있다. 일부 지역구 후보 공천 과정에서도 지역 주민들과 기존 정치권 인사들의 반발 움직임이 감지되는 가운데, 비례대표 후보와 관련한 지역 문화예술계의 문제 제기까지 이어지며 공천 검증 논란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최근 김천지역 연극단체인 극단 삼산이수 대표 강모 씨는 국민의힘 측에 비례대표 후보로 지명된 조모 씨와 관련한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탄원서에는 조 씨와 극단 측 사이에서 발생한 사업 신청 과정의 갈등과 이후 이어진 민·형사상 분쟁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강 씨 측은 극단 명의 사용 문제와 관련해 조 씨를 사문서위조 혐의로 고소했으며, 현재 해당 사건은 수사기관에서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또한 양측은 명예훼손과 저작권 관련 사건 등으로도 법적 다툼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일부 사건은 불송치 또는 기각 결정이 내려졌으며, 일부 사건은 현재도 수사가 진행 중인 상태다.아울러 조 씨의 친인척이 극단 측을 상대로 제기한 소극장 관련 민사소송 역시 최근 법원에서 기각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법원 판단은 개별 소송에 대한 법률적 판단으로, 현재 진행 중인 다른 사건들과는 별개라는 점에서 향후 추가적인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강 씨 측은 탄원서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계 내부 갈등이 장기화되고 있다. 지방의회 후보로서의 공적 책임과 도덕성 검증이 필요하다”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조 씨 측의 공식 입장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국민의힘 측 역시 해당 탄원서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사안을 두고 “법적 판단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사안인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라는 의견과 함께 “공천 과정에서 후보 검증 시스템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한편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천지역에서는 일부 지역구 공천을 둘러싼 이견과 내부 반발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어, 향후 공천 후유증이 선거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