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의 잇따른 막말 논란이 전국적인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그 여파가 지역구인 김천에도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논란은 송 원내대표가 매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비롯됐다. 그는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국정조사를 주장하며 과거 이태원 참사와 세월호 참사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해당 사건을 ‘사소한 하나’라는 표현으로 빗댔다. 이 발언은 즉각 보도되며 파장을 일으켰고, 희생자와 유가족을 향한 부적절한 인식이 드러났다는 비판이 이어졌다.김천은 현재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 관광 활성화라는 중요한 과제를 안고 있다. 혁신도시 조성 이후에도 지속적인 인구 유출 문제가 이어지고 있으며, 지역 상권과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시민과 행정이 함께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다.이러한 시기에 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키는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것은 김천의 이미지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특히 이태원 참사와 세월호 참사와 같은 국가적 비극을 둘러싼 발언은 단순한 정치적 실언을 넘어 국민 정서와 직결되는 문제다. 정치인의 언행은 곧 지역의 얼굴로 비춰질 수밖에 없으며, 지역민들은 원치 않게 그 평가의 영향을 함께 받게 된다.김천 시민들은 지금도 인구소멸 위기 극복과 관광객 유치, 기업 투자 확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외부 방문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모두가 힘을 모으고 있는 상황에서, 반복되는 막말 논란은 지역 이미지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우려다.정치인은 개인이 아니라 지역을 대표하는 공인이다. 따라서 발언 하나, 행동 하나에도 더 큰 책임감과 품격이 요구된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걸린 사회적 참사에 대한 언급은 더욱 신중해야 하며, 무엇보다 국민의 아픔을 공감하는 자세가 우선되어야 한다.김천 시민들이 바라는 것은 논란의 중심에 선 정치인이 아니다. 지역 발전을 위해 힘쓰고, 시민들에게 자부심을 안겨주는 책임 있는 정치인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변명이나 침묵이 아니라, 국민과 김천 시민들에게 진정성 있는 설명과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는 일일 것이다.김천은 결코 막말의 도시가 아니다. 김천은 품격 있는 시민의식과 따뜻한 공동체 정신을 가진 도시다. 지역을 대표하는 정치인 역시 그 품격에 걸맞은 언행으로 시민들의 신뢰에 답해야 할 때다.    
최종편집: 2026-06-15 18: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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