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 뜻모를 이야기만 남긴 채우리는 헤어졌지요. 그날의 쓸쓸했던 표정이 그대의 진실인가요~~~
들녘엔 농부들의 땀과 정성이 녹아 들어간 벼가 영롱한 황금빛 으로 물들었다. 갈대의 흐릿한 모습에 노래 한귀절이 흐를 것 같다.
시월은 어딘지 모를 쓸쓸함이 계절만큼이나 깊이 배어있다. 하늘을 보면 눈물이 흐를 것 같고 바다를 보면 멀어져간 어떤이가 그리워지는 그런 계절 가을이다. 깊어가는 가을 추억한장 남겨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