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김천황악산 전국사진촬영대회가 21일, 직지사 조각공원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사진작가와 예술인들은 조각공원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전통예술의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담으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날 행사는 오전 9시 40분 대한민국 청악 명인 이홍화 선생의 대형 서예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이홍화 선생이 거침없는 붓놀림으로 힘찬 필체를 펼쳐 보이자 전국에서 모인 사진작가들은 일제히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열띤 플래시 세례를 보냈다. 예술혼이 담긴 역동적인 서예 퍼포먼스는 현장을 찾은 참가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으며 최고의 촬영 장면을 연출했다.   이어 승무와 바라춤, 동자승 모델 퍼포먼스, 도예 시연, 각설이 공연 등 다채로운 전통문화 공연이 잇따라 펼쳐지며 현장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오전 10시에 열린 개회식에서는 내빈 소개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대회사와 축사가 진행됐으며, 대회의 원활한 운영과 작품 활동 지원을 위한 촬영지도 위원 위촉장 수여식도 함께 열렸다. 이날 촬영지도 감독위원에는 문순덕 위원이 위촉됐으며, 촬영지도 위원으로는 오원석, 김승환, 정인철, 이재규 위원이 임명됐다. 참석자들은 뜨거운 박수로 이들의 위촉을 축하하며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이어진 모델 소개 시간에는 청악 이홍화 선생의 서예 퍼포먼스와 동자승 모델, 김천을 대표하는 도예가 김대철 명인, 각설이 공연팀 등이 소개돼 참가자들에게 풍성한 촬영 소재를 제공했다.   특히 이날 많은 사진작가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인물은 김대철 명인이었다. 김 명인은 흙에 생명을 불어넣는 장인의 손길로 전통 도예의 진수를 선보이며 현장을 찾은 관람객과 사진인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흙덩이가 아름다운 도자기로 탄생하는 과정은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작품이었으며, 작업에 몰입한 장인의 모습은 최고의 촬영 소재가 됐다. 참가자들은 황악산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다양한 전통예술 공연을 배경으로 창작 열정을 펼쳤으며, 자연과 예술이 조화를 이룬 특별한 순간들을 작품으로 담아냈다. 특히 올해 대회는 자연 풍광 중심의 기존 촬영대회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전통문화와 예술 콘텐츠를 접목함으로써 사진예술의 표현 영역을 한층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최 측은 행사 전반에 걸쳐 질서 유지와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했으며, 오후에도 서예 퍼포먼스와 다양한 전통예술 프로그램을 이어가 참가자들에게 더욱 풍성한 촬영 기회를 제공했다. 사단법인 한국사진작가협회 김천지부 박병하 지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충분한 수분 섭취와 시원한 음료로 더위를 식히면서 안전하게 촬영에 임해주시고, 오늘 황악산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풍경과 전통예술의 순간들을 각자의 시선으로 담아 훌륭한 작품을 완성해 주시길 기대한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직지사 조각공원의 경관과 아름다운 전통예술의 깊이를 한자리에서 담아낼 수 있는 특별한 무대로 자리매김하며 전국 사진인들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최종편집: 2026-06-21 18:5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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