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부. 통합과 도약 – 산업도시 김천의 발자취“시와 군이 하나 되어, 균형발전을 향해”   1995년, 김천시와 금릉군의 역사적인 행정 통합은 단순한 조직 개편을 넘어 지역 발전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전환점이 되었다. 도심과 농촌으로 나뉘어 있던 지역은 하나의 도시로 다시 태어나며, 행정 효율성은 물론 도시계획의 큰 틀도 새롭게 짜였다.   통합 이후 김천은 전통적인 농업 기반 위에 산업의 씨앗을 뿌렸다. 농공단지, 유통단지, 전자부품 공장 등 다양한 산업 인프라가 조성되며, 김천은 농업과 첨단 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복합 산업도시로 비상했다. 이 시기부터 김천시는 ‘균형도시, 사람 중심의 도시’라는 비전을 내세우며 도시 브랜딩을 본격화했다. 지역 간 불균형 해소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전략은 김천을 지속가능한 미래도시로 이끄는 밑거름이 되었다.   제5부. 천년의 뿌리, 미래를 잇다 – 혁신도시 김천“전통과 기술이 만나는 도시, 김천—천년의 시간을 넘어 미래를 설계하다”   2000년대 후반, 김천은 혁신도시 조성을 통해 단순한 지방도시에서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했다. 도로공사, 교통안전공단 등 12개 공공기관이 이전하면서 김천은 행정·교육·문화 인프라가 집약된 스마트 허브로 재탄생했다.이제 김천은 또 다른 변곡점에 서 있다. 자율주행 실험도시와 스마트산업단지, 드론산업 육성, 첨단 물류 인프라 구축 등 4차 산업혁명의 최전선에서 김천은 기술을 품은 도시로 진화하고 있다. 이 모든 변화는 단순한 산업 확장을 넘어, 지속 가능한 도시 생태계를 향한 전략적 전환이다.   하지만 김천의 진정한 경쟁력은 과거에 있다. 직지사와 황악산, 감문국의 유산은 김천의 뿌리이자 정체성이다. 천년의 시간 속에서 김천은 언제나 ‘연결’의 도시였다. 사람과 사람, 지역과 지역, 시대와 시대를 잇는 중심축. 앞으로 김천이 풀어야 할 과제는 다음과 같다. 1. 산업 간 융합 모델 개발스마트농업, 친환경 교통, AI 물류 등 각 산업을 연결하는 융합 클러스터 조성이 필요하다.2. 청년 인재 유입 및 정착 지원지역대학 및 연구기관과 연계한 창업 지원, 주거·문화 공간 확충 등 청년 친화도시 전략이 요구된다.3. 역사·문화와 기술의 통합 콘텐츠 개발감문국과 직지사, 철도 유산 등을 활용한 XR 기반, 역사 관광 콘텐츠 등으로 문화유산의 디지털 전환이 필요하다.4. 스마트 도시 기반 시민 서비스 확대도시 전역에 데이터 기반 행정과 생활 서비스를 확산시켜 시민 체감형 스마트시티 구현이 중요하다.김천은 지금, 전통 위에 기술을 쌓아 새로운 천년을 설계하고 있다. 과거의 중심이었던 도시가 미래의 중심으로 다시 떠오르고 있다.김천, 연결을 넘어 도약으로 일어서야 할 때이다.   에필로그: 플랫폼에서 미래로 〈역驛, 문명의 플랫폼〉 기획전은 단순한 과거의 회고가 아니다. 이는 김천이라는 도시가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하나의 선언이자 출발점이다. 역은 언제나 사람과 문물이 모이고 흩어지는 공간이었고, 그 흐름 속에서 문명이 진화해 왔다. 이제 김천은 그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며, 새로운 플랫폼 도시로의 전환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이 전시가 시민 모두에게 김천의 잠재력을 새롭게 인식하고, 일상의 공간을 다시 바라보는 계기가 되길 기획을 준비한 지역문화진흥공동체 도시락 조명숙 대표와 운영진들은 바랄 것이다. 변화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밟고 있는 터전에서 시작된다.   〈역驛, 문명의 플랫폼〉은 김천이 다시 한 번 중심이 되는 길목에 서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줬다. 이 전환의 시점에서, 김천은 과거의 역에서 미래의 플랫폼으로 나아갈 준비를 마쳤다. 이제 시민들이 함께 그 여정을 이어갈 차례인 것이다.    
최종편집: 2026-06-21 18:5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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