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노인회의 대표적인 건강축제, 제4회 노인회장기 한궁대회가 10일, 김천대학교 생명관 대강당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김천시 관내 22개 분회 소속 선수단이 대거 참가해 뜨거운 경쟁을 펼쳤으며, 이부화 김천시 노인회장과 이승우 김천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이우청·최병근·조용진 도의원, 김천시의회 의원 등 지역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한궁대회는 경기 자체를 넘어, 어르신들의 건강과 화합을 다지는 진정한 축제의 장으로 승화됐다. 대회장은 어르신들의 열정과 응원, 박수 소리로 가득 찼고, 오랜만에 모인 친구, 동료 간의 반가운 인사와 웃음꽃이 만개한 하루였다.
무더위도 아랑곳하지 않은 선수들의 열정은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더위만큼이나 뜨거운 열기 속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는, 땀방울 속에 담긴 정성과 집중력이 고스란히 빛난 순간들의 연속이었다.
참가자들은 더위를 잊은 채 오직 과녁을 향해 시선을 고정했고, 그 눈빛은 마치 1등을 향한 굳은 의지처럼 강렬하고 또렷했다. 손끝마다 전해지는 긴장감과 열정은 관중들의 박수갈채와 어우러져 한층 더 깊은 감동을 자아냈다.
한궁은 투호와 궁도, 양궁의 장점을 접목한 순수 우리 민속 스포츠로, 특히 집중력 향상, 치매 예방, 근력 강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어르신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생활체육으로, 건강한 여가를 즐기며 심신을 단련할 수 있는 최고의 웰빙 스포츠로 주목받고 있다.
이부화 노인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어르신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다. 오늘 이 대회를 통해 승패를 떠나 서로의 기량을 나누고 우정을 나누는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궁이 김천 어르신들의 대표 스포츠로 자리잡아, 누구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펼쳐진 경기 결과, 단체전 우승은 대신동 분회가 차지하며 영예를 안았고, 율곡동 분회는 준우승을 기록했다. 장려상은 개령분회와 감천분회가 각각 수상했다.
개인전에서는 율곡동의 채상준 씨가 1위를, 조마면의 전한기, 개령의 박상도씨가 2위, 아포의 김명수씨, 최정섭씨, 대신동의 장윤기씨, 어모면의 최성화씨가 3위를 차지하며, 참가자들의 뜨거운 박수 속에 시상대에 올랐다.
이번 한궁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대회를 넘어, 어르신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고 세대 간의 소통과 지역 화합을 다지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