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의 한 농장에서 시작된 이 기적은 단순한 농업의 성공을 넘어, 땅의 생명력을 되살리고 소비자에게 신뢰를 주는 과정을 담고 있다. 홍이농장은 샤인머스켓 품종으로 유명한 김천에서, 품질 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을 통해 최고의 포도를 재배하고 있다.
이 농장은 3년 연속으로 백화점에서 최고 등급의 농산물로 인정받으며, 그 품질을 입증 받아왔다. 홍이농장의 주인인 홍현태와 성연정 부부는 과거의 절망적인 상황을 극복하고, 죽어가는 땅에서 대한민국 1등 포도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포도 재배에 매진하고 있다. 이들의 이야기는 단순한 농업의 성공을 넘어, 인내와 노력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
30여 년간 영업사업에 종사하던 홍 농장주는 아내의 고향인 김천으로 귀향하여 농업에 발을 들였다. 그러나 그가 구매한 농장은 이전 농장주들이 실패한 곳으로, 절망적인 상황에서 시작해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포기하지 않고, 농장에 문제가 있는 이유를 찾기 위해 땅을 파보았다. 그 결과, 전 농장주들이 남긴 비료가 뭉쳐져 악취를 풍기며 토지를 썩게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농사는 땅과 기후가 70~80%를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다. 홍 농장주는 먼저 토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성분 검사를 실시하고,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지만 효과가 없었다. 그래서 그는 스스로 공부하기 시작했고, 친환경 제제를 찾아내어 뭉쳐진 비료 덩어리를 분해하는 방법을 터득했다. 그렇게 토지가 살아나고 나무도 건강해지기 시작했다.
그는 기본에 충실하며 품질 좋은 샤인머스켓을 키우기 위해 일본에서 생산된 친환경 유기농 자재를 활용하여 병해충 방제 및 고품질 포도 재배에 나섰다. 남들이 사용하지 않는 고가의 자재를 적절한 시기에 시비하며,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최고의 품질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원적외선이 가득한 당도 높은 고품질 포도를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
홍 농장주의 노력은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 3년 전, 우연히 연결된 유통 업체와의 인연으로 까다로운 백화점에 납품하게 되었고, 3년 연속으로 백화점 납품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그의 포도는 다른 농장의 5배에 가까운 가격인 한 송이당 만원 이상으로 판매되며, 김천의 샤인머스켓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샤인머스켓 가격 하락에 대한 질문에 홍 농장주는 재배 면적이 적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농부의 욕심이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그는 "50송이만 달아야 하는데 60송이 달면 10송이를 더 버는 것 같지만, 수확기에 가서는 많은 실망이 찾아올 수 있다"며, 포도 농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욕심을 내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만약 올해 10박스 분량을 심고, 내년에 9박스 분량을 심으면 포도는 덜 달리지만 포도의 당도는 더 오르게 된다."라며, 고품질 포도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농장 크기에 맞게 포도를 달고, 알을 잘 솎아 예쁘게 만들고, 적절한 시기에 영양분을 시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농산물은 한 푼 덜 벌어도 소비자와 공감해야 한다. 소비자가 맛있다고 해줘야 5만 원이든 10만 원이든 벌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홍 농장주는 "나의 가치는 내 스스로 만든다"는 말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농장의 포도를 잘 만들어 놓고 내 가치를 높이는 것이 성공하는 길이라 생각한다"며, 또, "김천의 포도 위상을 높이기 위해 마음 맞는 농장주와 함께 고품질 포도를 더 많이 만들어 샤인머스켓의 시초인 김천의 포도 위상을 높일 것이다"라고 다짐했다.그는 "샤인머스켓으로 우리나라에서 1등이라고 자부한다"며, 앞으로는 농업 분야에서 K-명품을 보여주기 위해 세계에 자신의 포도를 알리고, 세계 1등을 목표로 더욱 증진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