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에 오른 곡은 록 밴드 시카고(Chicago)의 발라드 명곡 Hard to Say I’m Sorry였다. 밴드의 16번째 앨범 Chicago 16에 수록된 이 곡은, 기존의 브라스 중심 사운드에서 벗어나 당시 트렌드였던 세련된 팝-록 스타일을 전면에 내세운 작품으로 평가된다.
보컬리스트 피터 세테라(Peter Cetera)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데이비드 포스터(David Foster)의 프로듀싱이 더해진 이 곡은, 시카고가 새로운 음악적 변화를 시도한 결과물이자, 상업적 성공을 입증한 순간이었다. 발매 직후부터 미국과 전 세계 라디오를 강타하며, 결국 이날 차트 정상을 차지한 것이다.
이 곡의 히트는 단순한 인기곡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1960~70년대 브라스 록 밴드로 명성을 쌓았던 시카고가 1980년대 팝 발라드 그룹으로 변모하는 전환점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후 시카고는 You’re the Inspiration, Glory of Love같은 세테라 보컬 중심의 발라드 곡으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으며 전성기를 이어갔다.1982년 9월 11일, Hard to Say I’m Sorry의 빌보드 1위 기록은 단지 한 곡의 성공이 아니라, 시카고의 음악사가 새롭게 다시 쓰여진 순간으로 오늘까지 회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