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하드록 밴드 보스턴(Boston)이 8년의 공백을 깨고 세 번째 정규 앨범 Third Stage를 발표, 록 음악계에 다시 한 번 강한 울림을 던졌다. 이번 앨범은 오랜 제작 기간과 소송 문제, 리더 톰 숄츠(Tom Scholz)의 완벽주의적 집착 속에서 탄생했으며, 발매 직후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오르며 화려한 성공을 거두었다.
리드 싱글 〈Amanda〉는 발표와 동시에 미국 전역 라디오를 장악, 같은 해 11월 빌보드 싱글 차트 정상에 오르며 보스턴 역사상 첫 핫100 1위곡이 됐다. 이어 발표된 〈We’re Ready〉 등도 인기를 모으며 보스턴 특유의 웅장한 기타 사운드와 서정적인 멜로디가 여전히 건재함을 입증했다.이번 앨범은 1980년부터 6년에 걸쳐 녹음된 결과물로, CD 시대 초반의 대표적인 히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RIAA에서 수백만 장 판매 인증을 받으며 상업적 성과는 물론, 록 음악의 한 장르로 자리매김한 ‘아레나 록’의 위상을 다시금 공고히 했다.평단은 다소 엇갈린 반응을 보였으나, 대중적 인기는 압도적이었다. 보스턴의 Third Stage는 기다림 끝에 찾아온 성공의 결실이자, 1980년대 록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역사적 사건으로 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