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정취가 한창인 지난 18일, 김천시 감문면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과 즐거움의 축제가 최경희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다. 감문중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감문면민 화합 한마당 잔치’에는 지역 주민 500여 명이 참석해 웃음과 박수로 가득한 하루를 보냈다.   오전에는 면민들이 함께하는 가을 운동회가 열려 흥겨운 경쟁 속에 주민 간 우정을 다졌으며, 이어 점심시간 이후에는 예술의 향연이 무대에 올랐다. 김천시 예술인협회가 주최한 ‘제25회 정기연주회’가 같은 장소에서 열려, 지역 주민들의 큰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김천시 예술인협회는 지역 예술인들의 폭넓은 교류와 창작 활동을 통해 김천시 문화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단체다.이번 정기연주회에는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들이 참여해 풍성한 무대를 선보였다. 첫 무대는 아코디언 연주자 홍영아 씨가 장식했다. 그는 ‘홍도야 울지 마라’와 ‘풍악을 울려라’를 능숙한 연주 솜씨로 들려주며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홍정표 씨가 ‘미운 사내’를 열창해 무대를 달궜고,   김천 출신 가수 한금순 씨는 ‘눈물 같은 사랑’을 부르며 감동적인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날 무대의 백미는 단연 연예 미즈 시니어 모델들의 패션 워킹이었다. 관객들의 박수를 받으며 등장한 이들은 각자의 인생 무대에서 쌓아온 자신감과 우아함을 걸음걸이로 표현했다.   단순한 패션쇼가 아닌, 인생의 아름다움과 용기를 담은 무대였다. 워킹을 펼치는 장소로는 무대가 다소 좁았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무대 위 모습은 한층 진지하고 멋스러웠다.   좁은 공간을 채운 그들의 눈빛과 동작 하나하나에서 세월을 초월한 품격과 삶의 열정이 느껴졌고, 관객들은 시종일관 눈을 뗄 수 없었다.   참가자들은 나이를 잊은 듯 당당하고 세련된 걸음으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그들의 미소에는 세월을 이겨낸 강인함과 여유가 깃들어 있었으며, 그 한 걸음 한 걸음마다 ‘젊음’이 아닌 ‘품격’이 묻어났다.   관객들은 숨을 죽이고 그들의 워킹을 지켜보다가“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의 진정한 의미를 실감하며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그 순간, 감문중학교의 운동장은 단순한 패션 무대를 넘어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과 감동의 공간으로 변했다.   이어 색소폰 연주자 김청규 씨가 ‘바램’과 ‘연모’를 연주하며 감문중학교 교정을 아름다운 선율로 물들였다.   이길화 씨는 ‘배가 들어온다’와 ‘흔들어’를 경쾌하게 불러 관객들의 흥을 돋웠고, 유재흥 씨는 ‘비가 오네’를 열창하며 무대의 열기를 이어갔다.   마지막 무대에는 ‘김천의 빅마마’로 불리는 기민정 가수가 올라 ‘누구 없소’를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부르며 연주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번 행사는 주민들이 함께 웃고 즐기며, 예술과 문화를 통해 하나 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이번 정기연주회를 주최한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김천지회 김철수 지회장은 “지난여름 극한의 무더위를 씻어내고 아름다운 가을을 맞이해 연예협회에서 정기연주회를 준비했습니다. 올해는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감문면민들과 함께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라고 전했다. 최복동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김천지회 지회장은 축사를 통해 “김천연예협회 제25회 정기연주회가 올해로 25회를 맞이하고 있으며, 재능기부를 통해 시민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선사해 주신데 대해 깊은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전했다.    
최종편집: 2026-06-22 05: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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