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햇살이 유난히 포근하게 내리쬐던 12일, 김천시 새마을회관 전정은 따뜻한 정과 웃음으로 가득했다. 늦가을의 끝자락, ‘정성으로 버무린 김치로 사랑을 전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2025 아름다운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에는 김천시 새마을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모여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번 행사는 11일 김장재료 손질을 시작으로, 12일에는 본격적인 김장 버무리기와 포장, 복지기관 전달식 순으로 진행됐다.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읍면동 새마을협의회·부녀회, 새마을문고, 직공장새마을운동김천시협의회, 청년새마을연대 등 300여 명의 회원들이 함께 참여해 구슬땀을 흘리며 봉사에 나섰다.   이른 아침부터 절인 배추를 나르고 양념을 버무리는 손길에는 어려운 이웃을 향한 따뜻한 마음이 담겼다. 서로를 격려하며 웃음을 나누는 현장은 어느새 작은 축제의 장이 되었고, 그 속에서 정성으로 버무려진 김치는 사랑의 온기를 품게 되었다.     특히, 이날 행사장 한쪽에서는 커피차가 대기하며 따뜻한 커피와 차를 제공, 봉사자들의 몸과 마음을 녹여주는 훈훈한 감성의 쉼터 역할을 했다. 김장을 담그는 손길 사이로 김 향기와 커피 향이 어우러지며 현장은 더욱 따뜻한 분위기로 물들었다.   그 결과, 배추 1,500포기, 600박스 분량의 ‘사랑의 김치’가 완성되었으며, 완성된 김치는 지역 내 아동 및 노인보호시설 등 복지기관에 전달되어 올겨울 밥상 위 따뜻한 온정을 더하게 된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매년 이웃을 위해 정성껏 봉사해주시는 새마을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 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라고 격려했다.   김덕수 김천시새마을회장은 “쌀쌀한 날씨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봉사해주신 회원 여러분의 헌신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이 없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행사에 함께한 한 회원은 “오늘은 날씨도 마음도 모두 포근했습니다. 함께 웃으며 버무린 김치가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랍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포근한 햇살과 함께 한 이날의 김장 나눔은 단순한 봉사를 넘어, 마음을 나누고 사랑을 버무린 시간이었다. 김천의 겨울은 이렇게 사람들의 따뜻한 손길로 미리부터 봄처럼 따뜻하게 물들고 있다.  
최종편집: 2026-06-22 05: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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