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7일 저녁, 김천문화회관 대공연장은 ‘제32회 김천예술제’의 개막을 알리며 화려한 조명과 함께 예술·문화의 향연으로 물들었다.   시민과 예술인이 한데 어우러져 소통하고 공감한 이번 예술제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전시로 열흘 동안 김천을 문화의 도시로 빛냈다. 그리고 그 마지막을 장식한 피날레 무대, ‘2025 김천 전국가요제’가 김천문화원 강당에서 뜨거운 열기 속에 성황리에 펼쳐졌다.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100명의 예선 참가자는 치열한 경쟁을 거쳐 20명의 본선 진출자를 탄생시켰다. 무대에 오른 참가자들은 저마다의 색깔 있는 무대와 탄탄한 실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강당을 열정의 무대로 바꾸어 놓았다.   본격적인 경연에 앞서 식전 무대는 가을 감성을 가득 담은 김청규 색소폰 연주자의 선율로 시작됐다. 이어 1부에는 1번부터 10번까지 참가자들의 무대가 펼쳐졌고, 초대가수 한초성의 무대가 분위기를 한층 부드럽게 달궜다. 곧이어 11번부터 20번까지의 2부가 이어졌으며, 심사 집계 시간에는 가수 민아의 열정적인 무대와 정정애 퍼펙트 시니어워킹팀의 퍼포먼스가 관객들에게 또 한 번의 감동을 선사했다.   무대의 열정만큼이나 심사석의 고민도 깊어졌다. 참가자들의 뛰어난 실력에 심사위원들의 숙의는 길어졌고, 드디어 수상자들이 발표됐다.   인기상은 ‘왜 돌아보오’를 부른 장가인, ‘몽당연필’을 부른 정채윤양에게 돌아갔다.‘떠날 수 없는 당신’을 부른 윤호원, ‘가라지’를 부른 원봉구씨가 장려상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부른 김미애씨가 우수상을 차지했다. ‘엄마의 노래’를 부르며 깊은 울림을 전한 고경훈씨는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리고 이날 가장 큰 주목을 받은 대상은 ‘님이여’를 감성 깊게 불러 관객을 사로잡은 권진열씨에게 돌아갔다. 권진열 씨는 관객들의 박수를 받으며 앵콜곡을 선사했고, 무대 위에서 진행된 기념촬영과 함께 내년을 기약했다.   ‘올림픽의 꽃이 마라톤이라면, 김천예술제의 꽃은 전국가요제’라는 말처럼, 이 공연은 예술제를 완성하는 장식이자 시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무대다. 대회가 마무리된 뒤 최복동 김천예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김천 예술인의 열정과 시민들의 뜨거운 참여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김천예술제는 예술이 삶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김천 문화예술의 미래를 키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내년에는 멋진 공연들을 준비해서 풍성한 예술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렇게 제32회 김천예술제는 감동과 울림, 열정과 환호 속에 막을 내렸다. 화려했던 무대들, 그리고 그 속에서 빛난 시민과 예술인들의 모습은 김천의 내일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최종편집: 2026-06-21 18:5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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