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제시한 ‘5극 3특 미래전략’은 단순한 행정적 비전이 아니다. 지방 소멸의 파고 앞에서 각 도시가 살아남을 수 있는 단 하나의 로드맵이자 경북 전체가 대전환기로 들어가는 출발점이다. 이 흐름 속에서 김천은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가, 그리고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질문이 되었다.   1. 물류·교통 중심도시의 이점만으로는 미래가 버티지 못한다김천은 오랜 기간 교통도시, 물류 중심도시라는 타이틀을 통해 발전해 왔다. KTX, 고속도로, 혁신도시, 각종 산업단지가 이 성장의 축이었다. 그러나 시대가 바뀌었다. 단순한 입지적 우위만으로 도시 경쟁력을 설명하던 시대는 끝났고, AI·디지털·바이오·에너지 신산업이 미래 성장판을 결정짓는 시대가 되었다.경북이 강력히 추진 중인 우주·로봇·바이오·에너지·농생명 5대 극지 전략, 그리고 디지털·탄소중립·문화·관광의 3대 특구 전략 속에서 김천은 새로운 역할을 찾아야 한다.2. 김천의 가장 취약한 지점 “전문성을 갖춘 인력이 부족하다”김천의 가장 큰 약점은 명확하다. 바로 전문 인력 기반이 약하다는 점이다. 첨단 산업을 유치해도 이를 뒷받침할 기술인력, 기획인력, 정책인력의 절대 수가 부족하다. 청년 유출은 계속되고, 외부 전문 인재가 김천을 선택할 이유도 충분히 만들지 못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산업유치, 예산확보, 도시성장 어떤 분야에서도 한계는 반복된다.따라서 김천은 이제 “전략적 인재 양성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지역 대학·고교와 연계한 특화 교육 과정, 기업 수요 맞춤형 기술 전문가 육성, 정책·행정 전문 인재의 실무 역량 제고,외부 전문 인재를 과감하게 받아들이는 개방형 시스템 구축, 특히 외부 인재 유입의 경우, 기존 실무조직의 폐쇄성부터 해소해야 한다. 인재가 없어서 못 오는 것이 아니라 와도 머물지 못하는 구조가 문제다. 3. 학연·혈연·지연의 고리를 끊지 못하면 김천의 미래는 없다김천 발전을 가로막는 가장 오래된 장벽은 바로 ‘학연·혈연·지연’이다. 지방 도시의 전형적 병폐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인재의 유출과 쇠퇴를 초래하는 가장 강력한 요인이다.누가 어느 학교 출신인지, 누구의 지인인지, 어떤 라인인지가 중요한 도시에서는 전문성과 실력이 설 자리가 없다. 이 구조를 깨지 못한다면 – 외부 인재는 오지 않고, – 지역 청년은 떠나며, – 새로운 기회는 김천을 비껴갈 것이다.김천이 진짜로 미래로 나아가고 싶다면 이제는 관계 중심의 인사·행정 문화에서 실력 중심의 개방형 구조로 과감히 전환해야 한다. 도시는 결국 사람이 만들고, 사람이 미래를 연다.4. “산업 + 인재 + 문화”的 삼각축을 세워야 김천이 산다. 앞으로 김천이 살아남기 위한 구조는 선명하다.① 산업의 재정의 – 혁신도시 시즌2 대응 – AI 교통·물류 플랫폼 구축 – 미래차 부품산업 재편 – 친환경 에너지 산업 기반 조성② 전략적 인재 양성과 외부영입 – 지역 대학과 기업의 공동 교육 플랫폼 – 전문기술인력 + 기획·정책 전문가 양성 – 우수 인재에게 김천에서의 삶을 설계할 수 있는 주거·문화 지원③ 시민 삶의 질을 혁신하는 문화·관광 도시성 회복, 산업과 행정만으로 도시는 유지되지 않는다. 사람이 머물고 싶고,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가 되어야 한다. 김천의 역사, 자연, 문화자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살기 좋은 도시, 머물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5. 변화하지 않으면 쇠퇴한다, 김천은 지금 갈림길에 서 있다지금 김천은 변곡점 위에 있다. ‘그동안 잘 버텨왔다’는 이유로 안주한다면, 그리고 여전히 학연·혈연·지연 중심의 좁은 울타리 안에서 인재를 판단한다면 김천의 미래는 결코 밝지 않다.앞으로 10년, 김천이 “생존의 도시”가 될지 아니면 “정체의 도시”가 될지는 지금 어떤 결단을 내리느냐에 달려 있다.    
최종편집: 2026-06-21 17: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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