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을 앞둔 교정에는 늦깎이 학생들의 웃음소리와 따뜻한 박수가 오래 머물렀다. 배움의 기회를 가슴 한편에 묻어둔 채 살아온 어르신들에게 이날은 단순한 강연이 아닌, 삶을 위로받는 특별한 선물이었다.   초·중등 학력인정 지정 교육기관인 한국JJ인재개발진흥원은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 학습자들의 정서적 안정과 행복한 노후를 응원하기 위한 특별 강연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전 마숙자교육장을 초청해 ‘행복한 삶을 위한 기분 좋은 습관’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초·중등 학력 취득 과정에 참여 중인 어르신 학습자 30여 명이 참석해 깊은 공감 속에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이날 강연에서 마 전 교육장은 긍정의 힘과 감사의 생활화, 건강한 인간관계를 위한 소통의 중요성 등을 삶의 경험이 담긴 따뜻한 이야기로 풀어냈다. 특히 “삶은 거창한 변화보다 작은 습관에서 달라진다”라는 메시지는 늦은 나이에도 교과서를 놓지 않는 어르신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으로 스며들었다. 2시간 동안 이어진 강연 내내 교실 안에는 웃음과 공감, 그리고 조용한 감동이 번갈아 흘렀다. 배움의 길 앞에서 다시 청춘을 시작한 어르신들은 서로의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이며, 공부를 넘어 삶의 희망을 나누는 시간을 만들었다.강연에 참석한 한 학습자는 “어버이날을 앞두고 학교에서 정말 큰 선물을 받은 기분이다. 검정고시가 아닌 정식 학력인정 과정을 통해 배우는 자부심도 큰데, 오늘은 마음까지 위로받아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또한, 김영일교장은 “어려운 시대 속에서 배움의 기회를 놓쳐야 했던 어르신들이 이제는 당당히 학력을 인정받으며 새로운 삶을 열어가는 모습을 볼 때마다 큰 보람을 느낀다. 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삶을 다시 빛나게 하는 과정인 만큼, 앞으로도 인문학과 건강, 교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어르신들의 행복한 배움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한편, 한국JJ인재개발진흥원은 교육부 기준에 따른 초·중등 학력인정 과정을 운영하는 평생교육기관으로, 단순한 성인 문해교육을 넘어 학력 취득과 자아실현, 건강한 지역공동체 형성을 위한 교육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무엇보다 이날의 풍경은 ‘배움에는 끝도, 늦음도 없다’는 사실을 다시금 일깨웠다. 삶의 무게를 견디며 살아온 세월 끝에 다시 교실 문을 연 어르신들에게, 어버이날은 누군가를 돌보는 날을 넘어 스스로의 삶을 따뜻하게 안아주는 날로 기억되고 있었다.    
최종편집: 2026-06-21 20:4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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